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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2조원대 보따리 푸나…에너지·정보통신기술 투자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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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을 마친 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5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정상회담을 마친 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기획재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가 국내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 등 분야로 20억 달러 상당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기획재정부는 한국·UAE 공동보도자료를 통해 UAE 투자안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는 올 초 한국·UAE 양국 정상회담 시 합의된 300억달러 투자 계획의 후속조치다.

무바달라 등 다수의 주요 국부펀드 및 기업으로 구성된 아부다비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에너지와 정보통신기술, 농업기술, 생명공학, 항공우주, K-컬처 등을 우선투자협력분야로 설정했다.

투자분야는 추후 이외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

현재 직접적으로 논의되는 투자 규모는 약 20억 달러 상당이다.

기재부는 “대규모 자금이 국내 투자 형태로 우리 주요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에 유입될 것”이라면서 “이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부다비 대표단은 이번 한국 방문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면담하고 기재부·산업은행과 양자 회의 등 과정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UAE는 이번 공동 발표를 통해 양국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교류를 활성화하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구체적인 투자 결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내달초 양국간 투자협력위원회에서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7월에는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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