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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 대통령 방일 52일만에...기시다, 서울로 답방 왔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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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가 한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일본 도쿄를 찾은지 52일 만의 답방이다.

기시다 총리의 전용기는 7일 오전 9시30분 조금 넘어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기시다 총리 부부는 전용기에서 내려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전용 차량에 탑승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총리 부부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로 1박2일 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엔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환영을 받는다. 두 정상은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따른 한일·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반도체 공급망 확대와 군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 유출 대책 등 경제안보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가 한국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 관련한 진전된 발언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아울러 양국 정상이 올여름쯤 시작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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