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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명품 로커, 시계 명가의 얼굴이 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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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록계의 대부 레니 크라비츠
예거 르쿨트르 홍보대사 활동 

사진= 예거 르쿨트르

사진= 예거 르쿨트르

190년 역사의 스위스 파인 워치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미국 가수 레니 크라비츠(Lenny Kravitz·사진)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레니 크라비츠는 세계적 록 뮤지션이자 싱어송라이터·프로듀서·배우·디자이너·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크라비츠는 지난 30년간 발표한 11장의 정규 앨범을 통해 스타일·인종·계층을 허문 것으로 평가받는다. 백인 중심의 록 음악에 소울·펑크 등 흑인 음악 장르를 결합해 독보적 결과물을 내놓았다. 그의 실력은 미국 최고 권위를 가진 그래미상 트로피로도 증명됐다. 특히 ‘최우수 남성 록 보컬 퍼포먼스’의 최다 수상(4회)은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음악가로서의 행보만으로 그를 설명하기엔 모자라다. 그는 영화 ‘헝거 게임’, ‘프레셔스’와 ‘버틀러’에도 출연해 배우의 자질도 드러냈다. 크라비츠는 사업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3년 크라비츠 디자인 회사를 만들고 라이카·돔 페리뇽·롤렉스 등 고급 브랜드와 협업 제품을 내놓았다. 호텔과 주택 인테리어 사업도 한다.

패션 스타일 역시 그를 설명하는 데 필요한 요소다. 크라비츠는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는 유랑인, 보헤미안의 옷차림에 영감을 받아 옷을 입는다. 록스타답게 강인한 인상을 주는 옷도 즐긴다. 2022년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CFDA)의 패션 아이콘 상도 받았다. 입생로랑 뷰티의 글로벌 모델 활동 역시 패션 업계에서의 입지를 보여준다.

예거 르쿨트르는 레니 크라비츠의 열정과 감각적인 스타일, 무엇보다 그가 추구하는 창조 정신이 브랜드의 가치관과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홍보대사로 선정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예거 르쿨트르의 최고경영자(CEO) 캐서린 레니어(Catherine Renier)는 “예술성과 창조성이 풍부하고 장르의 한계를 넘나드는 역량을 가진 크라비츠야말로 예거 르쿨트르의 가치와 스타일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크라비츠는 “수준 높은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기능을 버무린 시계를 만드는 예거 르쿨트르의 오랜 전통과 혁신성에 마음이 끌린다. 이 브랜드가 만드는 시계와 내가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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