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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활약' NBA 8번 시드 마이애미, 1번 밀워키 꺾었다

중앙일보

입력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가 27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이애미 지미 버틀러가 27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가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꺾고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2~23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4승제) 원정 5차전에서 연장 끝에 밀워키를 128-126으로 제압했다. 마이애미가 동부 콘퍼런스 1위(58승24패)이자 NBA 전체 승률 1위 밀워키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8번 시드가 1번 시드를 꺾은 건 NBA 역대 6번째다.

마이애미 버틀러(왼쪽)가 밀워키 벅스전 116-118로 뒤진 4쿼터 종료 0.5초 앨리웁슛을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사진 마이애미 트위터

마이애미 버틀러(왼쪽)가 밀워키 벅스전 116-118로 뒤진 4쿼터 종료 0.5초 앨리웁슛을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사진 마이애미 트위터

마이애미는 86-102, 16점 차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갔다. 마이애미 포워드 지미 버틀러(34·미국)가 107-109로 끌려간 종료 1분20초 전에 3점슛을 터트린 데 이어 곧바로 2점슛도 넣었다. 특히 116-118로 뒤진 4쿼터 종료 2.1초 전에 사이드라인에서 패스가 올라왔다. 종료 0.5초 전 버틀러가 골 밑에서 어려운 자세에도 앨리웁슛을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버틀러는 이날 4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버틀러는 지난 4차전에서 마이애미 역대 PO 한 경기 최다인 56점을 몰아치는 등 올 시즌 PO에서 평균 37.6점을 넣고 있다. 시카고 불스에서 뛰기도 했던 버틀러는 마이클 조던과 외모가 닮은 편인데, 이번 PO에서 조던을 떠올리게 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반면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8점-20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앞서 2, 3차전에 허리부상으로 빠졌던 게 뼈아팠다.

마이애미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4승1패로 꺾고 올라온 뉴욕 닉스와 2라운드에서 맞붙게 됐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새크라멘타 킹스와 원정 5차전에서 123-116으로 이겨 2패 뒤 3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는 31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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