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챗GPT 접목 ‘4월 이달의 맛’ 광고 영상 공개…소비자와 소통 강화

배스킨라빈스, 대화형 AI 활용 범위 마케팅까지 확장

‘복숭아로 피치 올려’ 출시 기념
마이멜로디·쿠로미 캐릭터로
동화 콘셉트 영상 제작해 화제

대화형 AI 활용 범위를 마케팅까지 확장한 SPC 배스킨라빈스의 광고 영상.

SPC 배스킨라빈스는 ‘챗GPT’에 질문해 광고 스토리를 완성하고 동화 콘셉트의 ‘복숭아로 피치 올려’ 영상을 4월 이달의 맛 출시 기념으로 제작했다. [사진 SPC 배스킨라빈스]

SPC 배스킨라빈스가 4월 이달의 맛 ‘복숭아로 피치 올려’ 출시를 기념해 국내 최초로 ‘챗(Chat)GPT’를 활용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기업 ‘산리오’의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으로 탄생한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을 색다르고 흥미롭게 알리기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

오픈 AI의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 ‘챗GPT’에 ‘이달의 맛’을 주제로 ‘마이멜로디’와 ‘쿠로미’가 주인공인 동화 초안을 요청하고, 이를 각색해 ‘원스 스푼 어 타임(Once Spoon a Time): 복숭아 원정대와 용의 눈물’ 광고 영상을 완성했다.

이 영상은 ‘마이멜로디’와 ‘쿠로미’가 아이스크림이 없어 기운을 잃어가는 마을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것을 다짐하면서 시작된다. 두 캐릭터가 험난한 모험 끝에 배스킨라빈스 성을 지키는 용을 설득해 마법의 복숭아 아이스크림을 얻는 데 성공한다. 이어 마을로 돌아와 상큼 달콤한 복숭아 아이스크림으로 사람들의 웃음과 기운을 되찾아주는 장면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

영상 속 내레이션은 최근 유행어 ‘끌어올려’로 인기를 얻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구연동화 형식으로 표현해 광고를 시청하는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챗GPT’를 접목한 이번 광고 영상은 국내 최초로 대화형 AI의 활용 범위를 마케팅 분야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다음 달에도 산리오 협업 제품 출시와 함께 ‘챗GPT’를 활용한 동화 콘셉트의 광고 영상을 공개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챗GPT’ 디지털 경험을 소비자와 함께 나눌 계획이다.

SPC 배스킨라빈스는 국내 최초 ‘챗GPT’ 광고 영상 제작에 이어, 소비자 참여 ‘챗GPT’ 마케팅을 전개해 콘텐트의 차별화를 이루고 브랜드와 소비자 간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4월 이달의 맛 ‘복숭아로 피치 올려’는 산리오의 유명 캐릭터 ‘마이멜로디’와 ‘쿠로미’의 귀여운 외모를 형상화한 아이스크림이다. 상큼 달콤한 복숭아 및 요거트 아이스크림 조합에 복숭아 과육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4월 이달의 맛 ‘복숭아로 피치 올려’ 출시를 보다 흥미롭게 알리고자 ‘챗GPT’를 활용해 ‘마이멜로디’와 ‘쿠로미’가 등장하는 동화 콘셉트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배스킨라빈스와 산리오캐릭터즈가 만나 선보일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