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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점자 태그와 다양한 생활용품, 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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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눈길

인간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으로 구성된 오감을 통해 세상과 교감하며 살아간다. 그중에서도 세상에 대한 정보의 70% 이상을 시각으로 얻는다. 그렇다면 시각장애인은 무엇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시각장애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시각이 차단된 경우 청각이나 촉각 등 다른 감각에 더 의존해 세상을 인지하게 된다.

시각장애인 의견 반영해 태그 제작
샴푸 등 2900만 상당 자사 제품 기부
‘사회책임 부문 대상’ 5년 연속 수상

차단된 시각을 보조하는 여러 수단 중에서도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생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이는 글자마다 고유 형태를 부여해 점의 돌기를 손가락으로 만지며 문자를 읽는 방식이다.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는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연결고리와도 같기 때문에 독립성 및 사회생활의 동등권을 보장하는 도구로도 작용한다.

그러나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에 출판되는 책 중 점자로 출간하는 비율은 0.2%에 불과했다. 이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조차 점자가 표기된 제품을 만나기 어렵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22년 321개 식품 대상으로 점자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121개 제품(37.7%)에만 점자 표시가 돼 있으며, 그조차 정확한 제품명이 기재된 경우는 희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P&G, 포용적인 사회 구현에 앞장

이에 최근 들어 모든 사회의 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시도가 사회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기저귀·면도기·세제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의 일상을 책임지고 있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한국P&G 역시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한국P&G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생활용품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세탁세제·섬유탈취제·샴푸 등 생활용품 3종의 식별을 돕는 점자 태그를 제작하고, 이를 사단법인 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생활용품은 촉각만으로 식별하기 어려워 시각장애인들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국소비자원 및 정례협의처와의 협업으로 이뤄졌던 점자 태그 및 2000만원 상당 자사 제품 기부에 이은 두 번째 기부다. 한국P&G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행보로 시각장애인의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점자 태그는 주방·욕실 등 생활용품이 주로 사용되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고려해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재질로 제작됐으며, 다양한 형태 및 규격의 생활용품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P&G는 점자 태그 기획과 제작 단계에서 시각장애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태그의 가독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한국P&G는 점자 태그와 더불어 다우니 섬유유연제, 페브리즈 섬유탈취제, 헤드앤숄더 샴푸 등 29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부하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힘을 보탰다. 기부 물품은 점자 태그와 함께 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17개 지부로 전달돼 시각장애인들의 일상 속 불편 개선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2023 사회공헌대상’서 ESG 부문 대상

한편 한국피앤지는 한국 사회 내 포용적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지원 ^지역사회 재난재해 극복 ^환경 지속가능성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P&G는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책임 부문 대상’을 2019년 이래 5년 연속 수상하여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소비자·유통업체·시민단체·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도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지난 3월 개최된 ‘2023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ESG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P&G 이지영 대표는 “한국P&G는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 지원 등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 구성원 모두의 ‘더 나은 오늘’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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