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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쇼트트랙 선발전 첫날 상위권 진입 실패

중앙일보

입력

18일 대표선발전에서 역주하는 황대헌. 뉴스1

18일 대표선발전에서 역주하는 황대헌. 뉴스1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쇼트트랙 선발전에서 부진했다.

황대헌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에서 6위, 500m에서 5위에 그쳤다.

황대헌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9초219의 기록으로 7명의 출전 선수 중 6위에 그쳤다. 김다겸(성남시청)이 1위를 차지했고, 장성우(고려대), 이준서(성남시청), 김건우, 정원식(이상 스포츠토토)이 뒤를 이었다. 황대헌은 5명이 뛴 남자 500m 결승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결승선 세 바퀴를 앞두고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걸려 넘어지면서 최하위에 그쳤다. 1위는 이정민(한국체대), 2위는 서이라(화성시청), 3위는 곽윤기(고양시청)가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황대헌은 코로나 19 후유증으로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다시 국가대표 선발을 노렸으나 복귀전 첫날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남자부는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박지원이 대표팀에 자동 선발됐고, 선발전 7위까지 태극마크를 단다. 그 중 1, 2위가 개인전과 단체전, 3, 4위가 단체전에 나선다.

여자부 1500m 결승에선 이소연(스포츠토토)이 2분19초520으로 1위에 올랐고, 김아랑(고양시청)과 이유빈(의정부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2~4위를 차지했다. 김아랑과 이유빈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년 만의 복귀에 도전하고 있다. 여자 500m 결승에선 김길리(성남시청)가 1위에 올랐고, 박지원(전북도청), 박지윤(의정부시청), 김아랑(고양시청)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는 자동 선발 선수가 없어 8위까지 대표팀에 발탁된다. 최민정이 이번 선발전을 포기하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1차 선발전은 19일 남녀 1000m로 마무리되며 2차 선발전은 22일과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체대 소속 선수 6명의 개인 코치로 이름을 올린 빅토르 안(안현수)은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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