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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해도 이건 버리기 힘들어"…남성은 가족사진, 여성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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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자료사진. 사진 pixabay

결혼 자료사진. 사진 pixabay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재혼 후에도 전 배우자와 관련된 물건 중 버리기 힘든 것으로 남성은 가족사진, 여성은 명품 선물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남녀 각각 25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 배우자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흔적 중 가장 버리기 힘들 것은 무엇일까'란 질문에 남성은 가족사진(35.2%)이, 여성은 명품 선물(37.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남성은 '추억 깃든 물건'(30.1%), '고가의 가재도구'(22.3%), '명품 선물'(12.4%)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고가의 가재도구'(27.7%), '가족사진'(18.0%), '추억 깃든 물건'(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혼 후 어떤 경우 배우자의 눈치를 보게 될까'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친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39.4%)이, 여성은 '친손주 돌봐줄 때'(37.1%)가 가장 많았다.

2위는 남녀 모두 '친자녀 뒷바라지'(남성 33.2%·여성 29.7%)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친자녀와의 만남'(18.4%)과 '친손주 돌봐줄 때'(9.0%)로 나타났고, 여성은 '친자녀에 대한 경제적 지원'(19.9%)과 '친자녀와의 만남'(13.3%) 등으로 답했다.

'재혼 후 부부 생활 중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질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남성은 '전 배우자 부르던 호칭 사용'(35.2%)과 '전 배우자의 장점 언급'(28.1%), '본인 자녀와 배우자 자녀의 이름 혼동'(20.3%) 등의 답변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여성은 '본인 자녀와 배우자 자녀의 이름 혼동'(31.3%), '전 배우자 부르던 호칭 사용'(27.7%), '전 배우자의 장점 언급'(2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로는 남녀 모두 '전 배우자와의 추억 언급'(남성 16.4%·여성 16.8%)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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