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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가산업대상] 경영혁신과 소비자 지향 제품·서비스 개발로 우리 산업 선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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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심사평 임채운 심사위원장(서강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올해 들어 국가 주도 산업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중간의 산업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면서 전 세계 공급망도 글로벌화에서 진영화로 변화하고 더 나아가 자국중심화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반도체 등의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국가 간에 울타리를 높이 쌓아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의 첨단 기술을 독점하고 제조시설을 자국에 유치하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하다.

우리나라도 국가 주도 산업 개발 정책에 대응해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우위를 선도하고 안정적 생산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15곳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 같은 국내외 산업환경 변화는 우리 기업들에 생존의 위협과 성장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불확실한 변화와 단절적 위기에 적응해 실력을 발휘하려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파워를 더욱더 키워야 한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시행하는 제6회 국가산업대상은 산업경쟁력 17개 부문, 산업브랜드 17개 업종에서 우수한 역량과 업적을 달성한 45개 기업·기관·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게 됐다.

엔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해서 투자하고 노력해 탁월한 경쟁력을 성취한 수상 기업, 남다른 경영활동으로 공공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기관, 소비자에 대한 연구와 제품·서비스 혁신으로 그 가치를 키워가고 있는 브랜드 모두에게 축하 말씀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우리나라 산업을 지탱하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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