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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캠퍼스 지원 러시/대입원서 접수/동구권어·첨단과학과등 강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대 작년수준·연고대 높을듯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앞둔 26일 전기모집 94개 대학의 접수창구는 지원자들이 몰려 크게 붐비는 가운데 동구권 언어학과,야간강좌학과,첨단과학학과,법학·의예·경제과 등 인기학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 집중 ▲수도권 학생들의 지방대 역류지원 현상 ▲지방학생의 현지 대학지원 등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대는 그동안 접수결과 대부분 학과의 지원자가 지난해와 엇비슷해 전체 경쟁률 또한 지난해(2.61대 1)와 같을 것으로 보인다. 고대·연대·서강대 등은 서울대를 피한 수험생들이 몰려 경쟁률이 지난해(각각 3.06,2.46,2.88대 1) 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입시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1시 현재 4천3백85명 모집에 5천3백29명이 지원,1.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각보다 접수가 98명 적은 숫자다. 전체 1백8개과중 법학·경영·정치 등 61개과가 정원을 초과했고 성악과(남)가 17명 모집에 57명이 원서를 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고대는 4천9백10명 정원에 4천4백명이 지원,82개과 중 33개과가 모집인원을 넘어섰으며 서창캠퍼스 사회체육과(정원 30명)에는 97명이 지원했다.
연대는 4천6백70명 정원에 5천3백96명이 접수,1.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33개과가 정원을 넘어섰다.
후기대로 전기에 2백85명을 모집하는 광운대는 1천5백60명이 지원,5.47대 1로 전국 대학중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고 국어국문과에는 10명 정원에 1백93명이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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