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조수진 최고의원 발언 관련해 "그게 무슨 대책이 되겠냐"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하는데 본인이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콜린 크룩수 주한영국대사를 접견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조 최고위원의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운동' 발언을 두고 야당에서도 비판이 나왔다는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민생119특위위원장인 조 최고위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양곡관리법 대안 관련 질문에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 (밥은) 오히려 칼로리가 낮지 않느냐"며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든가 하는 국민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해 같은 당 김웅, 허은아 의원이 비판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민생특위가 지금 희화화되고 있다'는 질문에 "희화화 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민생특위 활동을 지금 시작했는데 희화화할 게 뭐가 있겠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