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일대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근 학교 세 곳이 오는 3일 휴업한다.
충남교육청은 2일 김지철 교육감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형 산불이 발생한 홍성군 서부면 서부초등학교, 신당초등학교, 서부중학교 등 3개 학교를 3일 하루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업하는 학교는 학생 돌봄, 급식 제공 등 학생과 교직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학생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김 교육감은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아울러 이날 산불이 발생한 지역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한 제공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발생해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날 산불로 민가 등 건물 14채가 불에 탔고 마을 주민 100여명이 대피했다.
산림 및 소방 당국 등은 산불 3단계를 발령, 장비 107대, 인력 3173명을 동원해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