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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코트 누비며 드리블·패스·슛...강백호처럼 농구 입문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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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초보자에게 필요한 기본 기술 배우기

김채원·김시현·유은서(왼쪽부터) 학생기자가 스타피쉬의 실내체육관 유고걸에서 농구 기본기를 배웠다.

김채원·김시현·유은서(왼쪽부터) 학생기자가 스타피쉬의 실내체육관 유고걸에서 농구 기본기를 배웠다.

농구는 5명씩 구성된 두 팀이 볼을 상대 팀의 골대(바스켓)에 던져 넣으면 득점하는 스포츠다. 각 팀의 목적은 득점하거나 상대 팀의 득점을 막는 것이다. 경기 시간이 끝났을 때 득점을 많이 한 팀이 승자가 된다. 일반적인 5X5(5대 5) 경기는 1쿼터당 10분, 총 4쿼터로 진행됩니다. 5명의 주전 선수와 7명(WKBL은 10명)의 교체 선수를 두고, 공격제한시간 24초 내에 상대 팀의 바스켓에 볼을 집어넣어야 한다. 농구 코트는 너비 15m, 길이 28m로 양 끝 중앙에 각각 골대를 둔다. 골대를 중심으로 반원을 그리는 3점 라인이 있어 이 안쪽에서 득점하면 2점, 라인 밖에서 득점하면 3점을 얻는다.

3X3 경기(길거리 농구)는 국제농구연맹(FIBA) 규칙에 따르면 3명의 선수와 최대 1명의 교체선수로 구성된 2팀이 10분간 1개의 골대로 진행한다. 코트는 일반 농구 코트의 절반 크기(너비 15m, 길이 11m)다. 라인 안쪽 슛은 1점, 바깥에서 쏜 슛은 2점이다. 시간 내에 먼저 21득점 또는 많은 득점을 하는 팀이 승리하며, 동점으로 끝날 경우 연장전을 가져 먼저 2득점을 하는 팀이 승리한다. 공격제한시간이 12초로 짧아 격렬한 몸싸움이 자주 벌어진다,

볼을 손으로 쳐서 바닥에 튕겨 운반하는 기술인 드리블을 배우고 있는 소중 학생기자단.

볼을 손으로 쳐서 바닥에 튕겨 운반하는 기술인 드리블을 배우고 있는 소중 학생기자단.

농구 초보 소중 학생기자단이 농구 전문 프로그램 스타피쉬의 실내체육관 유고걸(서울 강남구)을 방문했다. 스타피쉬 교육팀장인 이은지 코치로부터 농구의 기초를 배우기 위해서다. “농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술은 득점하기 위해 필요한 드리블(dribble), 패스(pass), 슛(shoot)이에요. 농구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먼저 공과 친해질 필요가 있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운동을 하고, 이 코치가 볼을 위로 던져 잡는 시범을 보이자 김시현·김채원·유은서 학생기자가 바로 따라 했다. 6호 사이즈의 볼을 만지며 낯선 농구공에 적응하면서 볼이 내려올 때 손뼉을 쳐 잡는 타이밍을 익혔다. 국내 유소년 대회 초등부(남녀 모두), 여자 중등부~여자프로농구는 둘레 72.4㎝~73.7㎝, 무게 510~567g 정도의 6호 공을 사용한다. 남자 중등부~남자프로농구는 평균 둘레 74.9㎝, 무게 600g의 7호 공을 쓴다.

이은지(오른쪽) 코치가 김시현 학생기자에게 체스트 패스를 가르치고 있다.

이은지(오른쪽) 코치가 김시현 학생기자에게 체스트 패스를 가르치고 있다.

농구에서 드리블은 손으로 볼을 쳐서 바닥에 튕겨 운반하는 것이다. “다리를 어깨 너비만큼 벌린 뒤, 상체와 하체를 살짝 숙이고 손으로 내리치기보다는 가볍게 민다는 느낌으로 볼을 바닥에 튕겨줘요. 오른발 기준 제자리에서 발의 1~2시 방향으로 볼을 튕긴다고 생각하면 돼요.” 제자리 드리블은 쉬울 수 있지만 이동하면서 하는 건 어렵다. 볼에 시선을 떼지 않고, 손에 힘을 일정하게 주며 볼을 밀면서 가는 연습을 반복하면 드리블을 빠르게 익힐 수 있다.
패스는 기본적으로 5가지가 있다. 볼을 가슴 앞에서 들어 두 손으로 전달하는 체스트(Chest) 패스, 볼을 바닥에 튕겨 패스하는 바운스(Bounce) 패스, 머리 위에서 손목 스냅을 이용해 볼을 던지는 오버헤드(Overhead) 패스, 팔꿈치를 몸에 붙이고 손을 옆으로 해서 볼을 연결하는 원 핸드 푸시(One Hand Push) 패스, 야구공을 던지듯 어깨를 뻗어 위에서부터 던지는 베이스볼(Baseball) 패스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스는 체스트·바운스·오버헤드 패스다. 체스트 패스는 옆에 있는 동료에게 빠르게 공을 줄 때, 바운스 패스는 수비 사이로 볼을 집어넣어 타이밍을 빼앗을 때 효과적이다. 오버헤드 패스는 수비가 손이 닿지 않게 머리 위로 멀리 있는 동료에게 주는 것이다.

슛을 잘 쏘려면 구분 동작으로 슛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슛을 잘 쏘려면 구분 동작으로 슛 자세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드리블을 하며 슛까지 연속 동작으로 해본 소중 학생기자단.

드리블을 하며 슛까지 연속 동작으로 해본 소중 학생기자단.

다음으로 슛 동작을 배웠다.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왼손은 거들 뿐”이란 명대사는 기본적으로 슛을 쏠 때 왼손은 볼을 받치는 데 사용하고 오른손으로 볼을 밀어 던지는 데서 나온 것이다. 이를 ‘원 핸드 슛(one hand shoot)’이라고 한다. 여자농구나 유소년 경기에서는 양손으로 볼을 감싸 던지는 ‘투 핸드 슛(two hand shoot)’을 많이 볼 수 있다. “공이 무거우면 한 손보다 두 손으로 던지는 게 편할 수 있죠. 볼을 가슴 높이에 위치한 다음 무릎을 살짝 굽혀요. 반동을 이용해 팔을 쭉 펴 볼을 목표로 하는 곳에 던지면 돼요.”

제자리에서 드리블과 슛을 배운 소중 학생기자단은 움직이면서 응용에 나섰다. 골대 앞에 콘을 여러 개 두고 드리블을 하며 그사이를 통과한 다음 슛을 쏘는 것이었다. 중요한 건 슛을 쏠 때 몸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다. 처음엔 구분 동작으로 슛 자세를 익히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연속 동작으로 빠르게 슛을 쏘는 연습을 한다.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거나 적게 들어가면 골을 넣기 쉽지 않아 거리마다 어느 정도의 힘을 줘야 골이 들어가는지 연습하며 적응한다. 소중 학생기자단은 “농구가 정말 재미있어요. 볼이 골대 안으로 들어갈 때 나는 ‘샥’ 소리가 기분을 좋게 해요”라고 기뻐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드리블부터 패스, 슛까지 기본기를 익히면서 농구와 더욱 가까워졌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드리블부터 패스, 슛까지 기본기를 익히면서 농구와 더욱 가까워졌다.

기초를 습득한 소중 학생기자단에게 이 코치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제안했다. 드리블해 나아가며 술래인 이 코치 앞에 놓인 콘을 잡는 것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말이 끝날 때 제자리에 멈춰 드리블을 하지 못하고 움직이면 다시 시작점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는 경기 중 드리블을 하다가 상대 선수와 맞붙게 될 때 드리블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상황 판단력을 키워주는 연습이기도 하다. 또 온전히 볼을 다루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농구 기초를 배우며 재미를 느끼면, 친구나 부모와 함께 코트를 누비며 팀 워크까지 익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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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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