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군단」조직력으로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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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우리 팀에 스타는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조직플레이만이 한국 여자 핸드볼의 살길이다』대표팀 박정구 감독의 출사표다.
박 감독은 지난해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선수단을 주전·후보가 따로 없는「개미군단」으로 바꿔 놓았다.
여기에 태릉선수촌 최고의 체력부대로 조련시켜 16명의 전 선수를 수시로 교체, 강압 공격·밀집 수비로 상대팀을 밀어붙이겠다는 것.
작전이 다소 우직하고 팀컬러가 흐릿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박 감독은『체력·조직력이 없어서 졌다는 말은 결코 듣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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