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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의 첫 선택은, 월드컵 멤버+오현규·이기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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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클린스만 신임 감독은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26명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가 대부분이고 셀틱 오현규, 수원삼성 이기제가 합류했다. [연합뉴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은 A매치 2연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26명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가 대부분이고 셀틱 오현규, 수원삼성 이기제가 합류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이달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선 멤버들이 대부분 다시 소집됐고, 공격수 오현규(셀틱)와 측면 수비수 이기제(수원삼성)가 추가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4일 콜롬비아전(울산문수경기장)과 28일 우루과이전(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설 대표선수 26명의 명단을 13일 공개했다. 지난달 27일 새 사령탑으로 결정된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선수를 고를 시간이 부족했던 만큼,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16강을 이끈 선수들로 대표팀 엔트리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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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左), 이기제(右)

오현규(左), 이기제(右)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마요르카), 김민재(나폴리) 등 주축 멤버들이 모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두 명의 새 얼굴이 추가됐다. 무릎 인대를 다친 월드컵 멤버 홍철(대구)을 대신해 이기제가 합류했다. 지난해 월드컵 당시 손흥민의 안면 부상을 감안해 예비 엔트리로 참여했던 오현규는 ‘예비’ 꼬리표를 떼고 정식 멤버가 됐다.

이기제와 오현규는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보진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종 엔트리 발탁을 놓고 경쟁했던 선수들이다. 사실상 카타르월드컵 멤버들만으로 대표팀을 다시 구성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명단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울산현대의 K리그1 경기를 관전한 뒤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은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팬들 앞에서 칭찬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코칭스태프도 선수들이 축하 받는 자리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발을 맞춘다. 24일 울산에서 상대할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28일 서울에서 만날 우루과이는 16위다. 모두 한국(25위)보다 랭킹이 높다. 역대 전적에선 한국이 콜롬비아에 4승2무1패로 앞서지만, 우루과이에겐 1승2무6패로 절대 열세다. 다만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선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0-0으로 비겼다.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엔트리(26명)

▲GK(3명)=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DF(8명)=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12명)=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샨)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FC서울)
▲FW(3명)=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현대) 오현규(셀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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