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주호영 “김건희 특검법은 민주당 이재명 수사 물타기 확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9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특검법’에 대해 “이재명 수사 물타기로 정략적으로 낸 특검이 확실하다”고 비판했다.

9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당선 이후 첫 최고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 대표가 주호영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9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당선 이후 첫 최고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 대표가 주호영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주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과 대선 후보인 시절에 민주당과 수사기관이 얼마나 파헤쳤냐. 그러고도 기소 못 했는데이제 와서 물타기 수단으로 제안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민주당만 내고 정의당 동의도 못 받는 상황이다. 더구나 법사위에서는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동의 안 해서 통과 못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가진 모든 수단 동원해 법을 저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이 결국 정의당과 손잡고 본회의 재적 5분의 3 채우면 패스트트랙으로 법안 처리가 가능해진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왜 그 법이 통과돼선 안 되는지, 민주당이 어떤 의도로 그 법을 만들려 하는지국민에게 충분히 알리면 통과할 동력을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 도입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 신정훈·양경숙 의원은 이날 오전 '대통령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등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임명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주 69시간제에 대한 반발에 대해서는 “그게 근로자에게도, 기업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경제 살리기, 기업 활성화에 반드시 노동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진 의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