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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파트 입주민이니 싸게 양도" 상품권 사기로 1억 챙겼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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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경찰서 전경. 연합뉴스TV 캡처

부산 금정경찰서 전경. 연합뉴스TV 캡처

아파트 입주민이 활동하는 온라인 카페에서 모바일 상품권을 저렴하게 팔겠다고 속여 1억원 상당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 입주민으로 위장해 가입한 뒤 모바일 상품권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양도하겠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모바일 상품권을 주지 않고 돈만 받거나 이미 사용한 상품권을 건넸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266명, 피해 금액은 1억1600만 원에 이른다.

A씨는 전국 200곳이 넘는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 위장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 카페에 비교적 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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