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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또 5.6 강한 여진…건물 붕괴로 1명 사망, 69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지난 6일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말라티아 지방. 신화=연합뉴스

지난 6일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말라티아 지방. 신화=연합뉴스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27일(현재시간) 또다시 5.6 규모 여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9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지진은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에서 5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최초 두 차례 강진 이후 3주 만에 발생한 것이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 유누스 세제르 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건물 다수가 붕괴했으며, 수색·구조팀이 5개 건물에서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건물 1곳에 2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진은 동남부 말라티아 지방 지표 5㎞ 아래에서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규모를 5.2로 측정했으나 이후 AFAD는 5.6 규모였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에서는 최초 강진 이후 여진이 계속되며 건물 추가 붕괴로 인한 사상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초 지진 이후 여진은 6000차례가 넘었고 이들 중 가장 강력한 것은 규모 6.6에 달했다.

지난 20일에는 튀르키예 동남부 안타키아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여러 채가 붕괴해 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이 지진으로 시리아에서도 5명이 사망하고 400여 명이 다쳤다. 두 나라 곳곳의 도로가 끊어지고 정전과 통신 두절 등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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