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재건축 최우선 과제는 교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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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터줒대감 진두생 시의원

서울시의회 진두생(陳斗生.55)의원.
송파구 제3선거구 (삼전동, 잠실본동, 잠실1~3동, 잠실5동,잠실7동) 출신인 그는 현재 재건축이 추진 중인 주공아파트 5단지(523동 804호)에 살고 있어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한다.
잠실지역의 잇따른 재건축 추진과 관련,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는 '교통 여건 개선'이라고 답했다.
"송파구는 개발이 급속히 진행돼 현재 61만명인 인구가 머지않아 100만명에 육박해 분구(分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덜어주는 게 서울시와 송파구 등 행정당국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하철 9호선(김포공항∼강남고속터미널∼COEX∼잠실 올림픽공원∼송파구 방이동)을 조속히 개통하고, 재건축단지를 통과하는 송파대로에도 하루속히 버스중앙차로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게 진 의원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유럽식 2층 버스를 도입, 서울의 강남지역에서 동서 방향으로 운행(서초~강남~송파~강동구)시키면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재선인 진 의원은 벽산건설에서 23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98년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에서 '잠실지역 아파트 재건축에 관한 연구-주공5단지를 중심으로'란 제목의 논문으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리미엄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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