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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수사의뢰한 김기현 겨냥 “내부총질” 비판… “황교안 변호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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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천하람 후보가 KTX 울산 땅 의혹과 관련해 수사 의뢰를 제기한 김기현 후보를 겨냥해 “내부총질”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황교안(왼쪽부터), 안철수, 김기현,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23일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황교안(왼쪽부터), 안철수, 김기현,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23일 강원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천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가 울산 땅 시세 차익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MBC PD를 상대로 소송을 더 열심히 하지 그랬냐. MBC를 상대로 패소해놓고, 왜 우리 당 동지를 상대로 내부총질하냐”고 지적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에 관련된 검증을 위해 수사기관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의혹 제기가 허위로 밝혀질 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천 후보는 “아마 황교안 후보를 상대로 수사 의뢰하시려나 본데, 저는 황 후보님의 문제 제기는 정당한 검증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지의 뜻을 보였다.

사진 천하람 페이스북 캡처

사진 천하람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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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기현 후보는 날마다 문재인 정부가 39번이나 압수수색을 하면서 자신을 억압했다고 하는데, 문재인 정부가 수사하면 억압, 탄압이고 김기현 후보가 당 식구를 수사의뢰하는 것은 정의냐”라고 지적하면서 “김기현 후보의 수사 의뢰로우리당 동지나 국민이 수사를 받게 되면 제가 적극 변호하겠다. 권력자를 누구라도 검증할 수 있고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것이 자유민주주의”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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