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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발생한 추가지진으로 사망자 1000명↑…양국서 4만8124명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한 건물 잔해에서 물건을 꺼내고 있는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한 건물 잔해에서 물건을 꺼내고 있는 주민들.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에서 4만명이 넘는 생명을 앗아간 강진 이후 2주일 만에 발생한 규모 6.3이 넘는 추가 지진으로 사망자 수가 1000명 넘게 증가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21일(현지시간) 강진 발생 후 누적 사망자 수는 4만231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집계된 4만1156명보다 1154명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날 확인된 사망자가 추가 지진으로 인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추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1000명일 가능성을 46%로 추산한 바 있다. 1000명∼1만명에 이를 가능성은 29%로 나타났다.

시리아 서북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 사망자 집계가 수일째 5814명에서 멈춘 상태다.

지금까지 양국에서 나온 공식 집계를 합한 전체 사망자 수는 4만8124명이다.

앞서 외신들은 지난 20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접경지에서 추가 지진이 발생한 직후 양국에서 총 8명이 숨지고 68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대부분의 피해 지역에서 구조 작업은 종료됐고, 카흐라만마라슈·하타이 2개 주에서만 생존자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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