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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판문점-민족화합의장』|건축가협 주최 제9회「대한민국 건축대전」수상작 발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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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윤도근)가 주최하는 제9회 대한민국건축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홍익대 대학원 동창인 최낙진(32)·문종욱(29)·황태주(28)씨 등 3명이 공동 제작한 『판문점-민족화합의 장』이 차지했다.
또 우수상은 ▲동의대 건축과 4학년 동급생인 김광재 (25)·김성현(25)·이홍식(24)씨의『Another Brick in The Wall I·Ⅱ』 ▲홍익대건축과여학생들인 황보성희(21)·이정은(21)·김혜경(20)씨의 『사하라인을 위한 주거계획』 ▲성균관대 건축과 4학년동급생인 김석우 (21)·연용진(22)·허근제(22)씨의 『도시환경을 위한 센터』등 세 작품이 각각 수상했다.
건축가협회는 20일 총 응모작 3백62점 가운데 대상 1점, 우수상 3점, 특선5점, 입선 1백26점을 선정, 발표했다.
대상수상작인 『판문점-민족화합의 장』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건축이 갖추어야할 모든 기본적인 설계언어를 순수하고 착실하면서도 창의성 있게 다뤘다』는 평을 받았다.
유희준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응모작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으나 입선율은 오히려 낮아 경쟁률이 높아지고 질이 향상됐다』고 말하고 『올 응모작들은 특히 국제적 흐름을 따라 포스트모더니즘이나 해체주의 계열의 작품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유 위원장은 『그러나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응모작이 거의 없어 아쉬웠다』고 지적하고 『보다 시민들에게 친근감 있고 미래지향적인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심사위원은 유위원장외에 김진균·김한근·송성진·오기수·전명현·황일인씨 등이다.
수상작 및 입선작들은 12월4일까지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전시된다.
특선작 (작가)들은 다음과 같다.
▲복합문화공간 (김웅찬·한광수·조종진) ▲도렴지구 재개발 계획안 (곽동진·임희지·김기중) ▲서울시청사 계획안 (원종호·우경식·조현상) 어느 크레타인의 이야기 (조한·황영선·곽해종) ▲인사동 재개발을 위한 제인(박재우·고정림·황용하)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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