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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한동훈 사진에 '활쏘기'…與 "아이에게 권했다니 망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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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진보 성향 시민단체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과녁으로 삼아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가 설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측에서 “도를 넘어도 너무 넘었다”, “패륜적 퍼포먼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진보 성향 시민단체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가 설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지난 11일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진보 성향 시민단체 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사진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쏘는 부스가 설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지난 11일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중앙무대 인근 천막에는 윤 대통령 부부와 한 장관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향해 장난감 활을 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박수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땅의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이런 단체의 구성원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언론도 이런 단체를 ‘진보’ 단체라 칭하지 말라. 진짜 진보를 욕보이는 일이다. 이들은 반국가단체요 폭력단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대중의 분노’를 국정의 동력으로 삼았던 문재인 정부의 저열한 정치 선동의 후유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내 편이 아니므로 적으로 취급하며 폭력을 구사하는 걸 정당화하는 나라는 오직 독재국가인 북한뿐”이라며 “여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 어떤 폭력도 정당화되거나 혹은 학습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상범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는커녕 일말의 이성조차 내던진 패륜적 퍼포먼스”라며 “어린이들에게까지 권했다니 망측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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