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튀르키예에 기부해주세요"…지금 당장 필요한 구호물품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7일(현지시각) 시리아 알레포에서 지진의 여파로 건물이 파손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7일(현지시각) 시리아 알레포에서 지진의 여파로 건물이 파손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 규모 7.8 강진이 발생해 전 세계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가운데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은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물품 리스트를 공유했다.

대사관 측은 "한국에서 튀르키예로 구호 물품 기부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관련 내용을 안내드린다"며 현재 튀르키예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구호 물품 리스트를 첨부했다.

리스트에는 겨울의류(성인 및 어린이), 코트·재킷, 우비, 부츠, 점퍼, 바지, 장갑, 스카프, 모자, 양말, 속옷 등이 포함됐다. 그 외에 텐트, 매트리스(텐트용), 담요, 침낭, 보온병, 손전등, 식품(통조림 등), 유아식, 기저귀, 세척 및 위생물품, 생리대 등도 있다.

구호 물품은 터키항공을 통해 튀르키예로 무료로 운송된다.

필요한 물품과 물품을 보낼 주소는 주한튀르키예대사관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자세히 나와있다.

한편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뒤흔든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5894명이 사망하고 3만4000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리아에서는 최소 19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구조와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집계한 것이어서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구조 당국과 민간 구호단체 등은 영점을 오르내리는 추위와 악천후 속에서도 필사적인 생존자 수색과 구조를 이어 가고 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