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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매진 침대, 담배꽁초 범벅…"모텔 테러범 잡아 죽이고 싶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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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모텔 사장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손님 한 명이 다녀간 객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지난 17일 모텔 사장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손님 한 명이 다녀간 객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모텔을 찾은 손님 한 명이 객실에 쓰레기를 버리고 도주해 사장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잡아 죽이고 싶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글쓴이인 모텔 사장 A씨는 “인테리어 업자한테 6억원 사기당하고 어렵게 개업했는데, 어떤 손님 한 명이 저렇게 만들고 야반도주했다”며 객실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는 했는데 멘탈이 흔들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모텔 사장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손님 한 명이 다녀간 객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지난 17일 모텔 사장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손님 한 명이 다녀간 객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사진 속 모텔 침대는 하얀 시트가 까매진 상태였다. 또 침대 위에는 다 피운 담뱃갑과 음료수 등이 널브러져 있고, 한쪽에는 음료가 흘러 얼룩이 남아있었다.

바닥에는 쓰레기와 귤껍질, 담배꽁초, 페트병 소주 등이 나뒹굴었다. 진흙을 밟은 신발로 방 안을 돌아다닌 듯 바닥엔 흙이 가득했고, 벽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까만 흔적이 묻어 있었다.

지난 17일 모텔 사장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손님 한 명이 다녀간 객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지난 17일 모텔 사장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손님 한 명이 다녀간 객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A씨의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제정신으로 가능한 일인가”, “테러 수준이다”, “너무 충격적이라 할 말을 잃었다”, “어떻게 이 지경으로 만드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손님을 꼭 잡아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며 “절대 합의하지 말고 전액 다 변상받아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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