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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 줍다 35m 추락…베트남 소년 사흘째 갇힌 '충격의 장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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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기둥 안에 빠진 소년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원들. 사진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연합뉴스

콘크리트 기둥 안에 빠진 소년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원들. 사진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연합뉴스

3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당국은 남부 동탑성의 857 지방도로 부근의 다리 공사 현장에 매설된 대형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추락한 타이 리 하오 남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남은 사흘 전 공사 현장에서 이웃들과 함께 고철을 수거하다가 땅 밑에 매설된 길이 35m·직경 25㎝의 콘크리트 기둥 안에 빠진 뒤 바닥에 고립됐다.

당국은 드릴로 주변의 흙을 파서 밑으로 들어간 뒤 크레인으로 콘크리트 기둥을 들어 올려 소년을 구조한다는 계획이다.

구조대원들은 현재 소년이 숨을 쉴 수 있도록 각종 장비를 동원해 콘크리트 기둥 안으로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

도안 떤 부 동탑성 부성장은 "소년이 추락 사고로 인해 큰 부상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 의료 인력이 주변에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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