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만명 시위/총리 사임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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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소피아 로이터=연합】 1만여 명의 불가리아인들은 16일 저녁 식량부족을 상징하는 빈 그릇을 스푼으로 두드리며 소피아시내에 있는 안드레이 루카노프 총리공관으로 몰려가 총리사임과 식량부족해결책을 요구했다.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 1만여 명의 군중들은 각료위원회 건물 앞에 모여 『사임,사임』 『우리는 배고프다』등의 구호를 외쳤으나 헬밋과 고무곤봉으로 무장한 데모 진압경찰들은 군중들을 강제해산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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