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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당기 순이익의 50% 주주에게 환원’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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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그룹은 배당을 축소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그룹은 배당을 축소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 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금융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이 해외 투자자에게 환영받고 있다.

지난 2일 메리츠금융그룹이 미국 투자회사 돌턴 인베스트먼트(Dalton Investments)로부터 지난달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해 환영한다는 내용의 공개 서신을 받았다. 돌턴 인베스트먼트는 2018년부터 메리츠금융지주에 투자를 시작하면서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메리츠금융그룹의 대표적인 해외 기관투자자다.

앞서 지난달 21일 메리츠금융지주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각각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부터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돌턴은 “연결 순이익의 50%를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통해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메리츠의 발표는 효과적인 자본 배분에 대한 경영진의 명확한 이해를 보여준다”고 답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기존의 틀을 깬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 5월에 ‘배당을 축소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확대’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도입했다. 유통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주당순이익(EPS)을 높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으며, 메리츠화재 역시 세 차례에 걸쳐 총 28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또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2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내년부터 통합될 메리츠금융그룹은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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