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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우다 걸리면 男 '당당', 女 '잡아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결혼생활 중 부정행위를 하다가 배우자에게 발각될 경우 남성은 평소 때보다 더 당당하게 나오고, 여성은 절대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결혼정보회사 온리-유(www.ionlyyou.co.kr)가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전국의 재혼 희망자 584명(남녀 각 29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 생활 중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다 들켰을 때의 반응 행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배우자가 '딱 잡아뗀다'(32.7%)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오히려 더 당당해 진다'(38.5%)가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성은 '오히려 더 당당해 진다'(23.5%)와 '두루뭉술 넘어간다'(18.4%) 등을 꼽았고, 여성은 '딱 잡아뗀다'(33.8%)와 '두루뭉술 넘어간다'(11.3%) 등을 들었다.

'배우자가 바람피운다는 사실이 포착되었을 때'는 남성의 경우 당장 야단을 치고(32.9%), 여성은 말을 하지 않는(38.5%) 것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고 했다. 그 외 남성은 별거를 한다거나(22.8%), 당분간 모른 체 하고(17.4%), 여성은 당장 야단을 치거나(18.7%), 조용히 타이르는(15.4%) 식으로 대응한다고 했다.

'배우자가 바람을 피우는 상대'는 남성의 경우 '과거 애인'(24.8%)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유흥업체 접대부'(29.4%)를 첫손에 꼽았다. 다음으로는 남성이 '학교동창'(22.4%), '회사동료, 거래처'(19.8%)등을 지목했고, 여성은 '과거 애인'(22.7%), '회사동료, 거래처'(18.5%) 등을 꼽았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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