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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이재학, NC와 2+1년 사인...MLB 로돈 뉴욕양키스와 2123억 대형 계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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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계약한 투수 이재학. 연합뉴스

NC와 계약한 투수 이재학. 연합뉴스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이재학(32)이 원소속팀 NC 다이노스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NC 구단은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과 계약했다. 2년 동안 5억5000만원을 받는다. 계약 조건을 달성하면 3년 차에 3억50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된다"고 16일 발표했다. 최대 9억원을 받는 계약이다. 이재학은 2010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이듬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이후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NC에서 첫 완투승, 첫 완봉승, 첫 토종 10승 등 각종 기록을 세웠다. 2013년엔 구단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2017년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2019년 10승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반짝 반등이었다. 2020시즌부터 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2022시즌엔 26경기에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3승8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쳤다. 이재학은 "창단 때부터 함께한 NC에서 계속 뛰게 돼 기분 좋다"며 "과거 전성기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욕 양키스와 대형 계약을 맺은 투수 카를로스 로돈. A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와 대형 계약을 맺은 투수 카를로스 로돈.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선 올 시즌 14승을 거둔 왼손 투수 카를로스 로돈이 뉴욕 양키스와 대형 계약에 성공했다. MLB닷컴은 로돈이 양키스와 6년간 1억6200만달러(약 2123억원)에 합의했다고 16일 보도했다.

로돈은 2022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14승8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56승 46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빠른 볼과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그는 탈삼진 능력이 탁월하다. 올해 31번의 등판에서 11번이나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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