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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팽개치고 카타르 월드컵 구경…대전 서구의원의 결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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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를 보러 카타르를 다녀와 정례회에 불참한 최규(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의원에게 20일 출석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규 대전 서구의원. 대전 서구의회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규 대전 서구의원. 대전 서구의회 홈페이지 캡처

14일 대전 서구의회에 따르면 윤리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최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이같이 결정했다. 외부 인사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지난 9일 윤리특위에 전달한 ‘출석정지 20일 권고안’이 그대로 반영됐다.

최 의원은 정례회가 한창이던 지난달 23∼25일 휴가를 내고 카타르로 출국해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돌아왔다. 최 의원이 소속된 도시건설위원회는 최 의원 없이 행정사무감사와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대전 서구 주민들과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서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기 중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보러 다녀온 최규(더불어민주당)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 서구 주민들과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서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기 중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보러 다녀온 최규(더불어민주당)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구의회는 오는 1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최 의원은 귀국 후 주한 카타르 대사의 초청을 받아 다녀왔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초청장과 경비 사용명세 등 증빙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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