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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갈 곳 없나…몸값 6분의 1로 깎아도 구단들 외면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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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한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한 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월드컵 개막 직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무소속 선수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몸값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여러 구단으로부터 거절을 당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더선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호날두가 몸값을 낮춰서 나왔으나 여러 구단들이 계약 기회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당시 맨유에서 받던 주급보다 40만 파운드나 적은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원)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주급 48만 파운드(약 7억6800만원)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을 인용해 호날두가 맨유와 계약해지 전부터 이미 클럽을 떠나고 싶어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이적을 놓고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 등 관계자들이 많은 구단과 접촉했지만 원하는 구단이 없었다”며 “그가 (팀과) 어울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달 호날두와 상호 합의하에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나스르로부터 연봉 1억7300만 파운드(약 2765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측근이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호날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포르투갈-모로코전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하며 이번 월드컵 여정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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