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NC와 역대 최장기간 8년 계약…최대 140억원 잭팟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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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박민우(29)가 원 소속팀 NC 다이노스와 역대 최장기간 계약을 했다.

NC와 최대 8년 140억원에 사인한 뒤 임선남 단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한 박민우. 사진 NC 다이노스

NC와 최대 8년 140억원에 사인한 뒤 임선남 단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한 박민우. 사진 NC 다이노스

NC는 23일 "박민우와 계약기간 8년((5+3년), 계약 총액 최대 140억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2년 전 허경민과 두산 베어스의 계약 조건(7년 최대 85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장 기간 계약이다. NC는 "보장 금액은 5년 최대 90억원(옵션 10억원)이고, 이후 계약 연장 실행을 포함한 추가 옵션 금액이 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우투좌타 내야수인 박민우는 휘문고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9순위) 지명을 받은 NC 창단 멤버다. 2014년 KBO리그 최우수 신인선수로 뽑혀 팀이 배출한 첫 신인왕으로 이름을 남겼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 프리미어12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박민우는 NC가 1군에 처음 진입한 2013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10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392타점, 706득점, 도루 217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통산 타율은 역대 6위이자 현역 선수로는 4위에 해당한다. 통산 득점권 타율도 0.361로 높고, 빠른 발과 주루 센스를 자랑해 2014년부터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박민우와 계속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함께하기로 한 만큼, NC가 더욱 강한 팀으로 올라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박민우는 "그동안 NC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쌓았다. NC라는 팀 안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남은 야구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며 "NC의 처음과 내 프로생활의 처음을 함께한 만큼, 좋은 성적으로 오래 뛰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NC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출혈이 심했다. 주전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내야수 노진혁(롯데 자이언츠)을 다른 팀으로 보냈다. 양의지와 함께 내부 FA '빅 2'로 꼽히던 박민우를 장기 계약으로 붙잡으면서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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