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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경찰 “이태원 참사 수사대상 아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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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시와 서울광장 모습. 뉴스1

서울시청시와 서울광장 모습. 뉴스1

서울시 안전총괄실 소속 공무원이 1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서울시 안전총괄실 소속 직원 A씨(50대)가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나 특별한 외상 등이 없는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다만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A씨는 11일 반차를 내고 시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A씨는 축제(행사)안전관리계획 수립·심의 업무 등을 담당하는 조직의 핵심 간부였으나 이태원 압사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수사대상에 오른 인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개시 통보도 오지 않았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특수본은 현재 A씨를 포함해 서울시 직원 중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수사 대상자는 없다고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A씨는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에 재난상황실이나 이태원 현장에 근무한 사실이 없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등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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