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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덮인 시민들 나란히 누웠다…SNS 속 참혹한 '이태원 참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이태원 중심에 있는 해밀턴호텔 인근에서는 수십 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다. 심정지 상태인 환자를 비롯한 사상자는 약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SNS에는 아비규환인 현장 상황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영상에 나타난 현장의 모습은 아비규환이다.
사고가 난 거리에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들로 뒤덮여 있다. 다치지 않은 시민들이 달라붙어 가슴을 압박하는 등 소생을 위해 애쓰고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도 가세했다.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시민들과 이들을 구조하는 시민들의 수가 많아 경찰과 소방대원의 모습은 드문드문 보인다.

소생이 어려워진 시민들을 천에 덮은 채 한 쪽으로 모아놓은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 근처로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도록 경찰들이 지키고 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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