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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전 총리 불출마…英총리에 수낵 전 장관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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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전 총리가 차기 총리직에 재도전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또 다른 유력 후보인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새 총리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3일(현지시간) 존슨 전 총리가 성명에서 “의원 102명의 지지를 받았다”며 “당이 통합되지 않으면 통치를 잘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BBC, 가디언 등이 전했다.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보수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두고 존슨 전 총리와 수낵 전 장관은 전날 저녁 회동을 가졌지만 단일화 합의에 실패했다.

존슨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현재 의원 145명(BBC 집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수낵 전 장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총리직 후보 등록 마감은 24일 오후 2시까지다. 보수당 의원 수가 357명이고 의원 1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등록할 수 있으므로 후보는 최대 3명이 가능하다. 출마 후보가 2명 이상이면 당일 오후 원내 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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