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尹 "SPC 산재 안타깝다, 인간적 배려해야"…경위파악 지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평택 SPC 계열 제빵공장 사망사고 관련해 "참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오늘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법이나 제도나 이윤이나 다 좋지만, 인간적으로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해야 하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현안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사고가 발생한) 기계에 천을 둘러놓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를 가동해 이를 안 시민께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에 고용노동부가 즉각 현장에 가서 조사했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는 가동을 중단시켰다"며 "안전장치가 있는 기계가 가동되는 걸 확인하고 다시 그마저 가동을 중단시키긴 했지만, 그 사이에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아마 시민들께서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그래도 같은 사회를 살아나가는데 사업주나 노동자나 서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는 서로 하면서 우리 사회가 굴러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