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달 안에 한남동 관저에 입주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삿짐을 하나씩 옮기고 있다"며 "이달 안으로 관저 입주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취임 후 한남동의 기존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해왔다.
개략적인 공사는 지난 7월 중순쯤 마무리됐지만 경호·보안 시설 보강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면서 입주 시기가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출근길 문답에서 관저 입주 시기에 대해 "어느 정도 안전장치가 다 된 것 같아서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해왔다.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면 출퇴근 시간도 기존 편도 10분에서 5분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