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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즐기는 가장 손쉬운 방법 '단풍 맛집' 소문난 리조트 어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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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즐기는 가장 손쉬운 방법. 산자락에 자리하거나 숲을 낀 리조트를 찾는 것이다. 단풍놀이는 물론 리캉스(리조트+바캉스)도 할 수 있다. 단풍 맛집으로 소문난 주요 리조트를 묶었다.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화담숲은 400여 품종의 단풍을 품은 그윽한 장소다. 단풍 숲 사이로 모노레일이 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 곤지암리조트

화담숲은 400여 품종의 단풍을 품은 그윽한 장소다. 단풍 숲 사이로 모노레일이 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 곤지암리조트

곤지암리조트가 단풍 명소로 뜬 건 생태 수목원 화담숲 덕분이다. 리조트 옆 발이봉(482m) 기슭에 수목원이 조성돼 있는데, 내장단풍‧애기단풍‧산단풍‧고로쇠‧복자기 등 400여 품종의 단풍을 품고 있다. 이맘때 화담숲은 예약이 필수다. 15일부터 11월 13일까지 이어지는 ‘2022년 가을 단풍축제’ 기간 정원제(하루 1만명)로 운영되며, 선택한 회차에 맞춰 입장해야 한다. 화담숲은 10월 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하이원리조트 고원숲길

탄광 갱도의 지반 침하로 만들어진 도롱이연못도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다. 사진 강원랜드

탄광 갱도의 지반 침하로 만들어진 도롱이연못도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다. 사진 강원랜드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명품 트레킹 코스를 품고 있다. 백운산(882m) 등산로와 옛 석탄 운반 도로로 만든 ‘운탄고도’ 그리고 한적한 숲속을 걷는 ‘고원숲길’ 이다. 전체 40㎞가 넘는 길이지만, 코스에 다양해 취향과 체력에 맞춰 입맛대로 걸을 수 있다. 긴 트레킹 시간이 부담스럽다면 고원숲길이 제격이다. 곤돌라를 타고 하이원탑(1340m)에 오른 다음 천천히 숲길을 내려오는 5.2㎞ 코스다. 길 중간에 만나는 도롱이연못은 탄광 갱도의 지반 침하로 만들어진 연못이다. 아름다운 풍경 덕에 ‘산꾼도시여자들’ ‘천원짜리 변호사’ 등의 인기 TV 드라마의 단골로 등장하고 있다. 올해 단풍은 10월 26일쯤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이원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스키장 슬로프의 단풍 실황을 웹캠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단독형 고급 리조트를 인기를 끌고 있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설악산 울산바위를 마주보는 너른 자연 속에 리조트가 틀어 앉아 있다. 사진 켄싱턴리조트

단독형 고급 리조트를 인기를 끌고 있는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설악산 울산바위를 마주보는 너른 자연 속에 리조트가 틀어 앉아 있다. 사진 켄싱턴리조트

설악산을 마주 보는 명당에 자리한 강원도 고성의 켄싱턴리조트설악밸리. 창문 너머로 설악산 울산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단독형 객실이 99만㎡(약 30만평) 자연 속에 띄엄띄엄 떨어져 있다. 단풍 명소도 다채롭다. 이를테면 리조트에서 금강산 화암사로 이어지는 ‘포레스트 산책로(2.2㎞)’는 천진천의 물소리를 들으며 단풍 장관을 즐길 수 있는 호젓한 길이다. 잔잔한 신선호 주변으로도 단풍이 곱다. 설악밸리의 단풍 절정은 10월 마지막 주다. 동해 바다와가을 산을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하늘 전망대’, 이국적인 풍경의 ‘메타세쿼이아 로드’도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의 글라스하우스. 성산일출봉을 내다보는 전망대이자 가을 억새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의 글라스하우스. 성산일출봉을 내다보는 전망대이자 가을 억새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울긋불긋한 단풍 못지않게 눈부시고 화려한 것이 가을 억새다. 휘닉스 제주 리조트가 틀어 앉은 섭지코지는 제주도에서도 손꼽히는 억새 명소다. 해안절벽 위 너른 평원이 죄 억새밭이다. 억새밭 사이사이로 산책로가 잘 나 있어 힘들이지 않고 가을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쉬엄쉬엄 걷기도 좋고, 억새밭에 파묻혀 기념 사진을 담기에도 좋다. 유민미술관 앞,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글라스하우스 앞이 사진이 잘 나오는 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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