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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폭염으로 폐사한 닭 무려 1800만마리… 기후변화 대응 필요

중앙일보

입력

5년간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이 2000만 마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이 2010만6714 마리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국립축산원 가금연구소, 전북대학교와 함께 육계·산란계의 정밀모니터링·지능형사양관리 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에 돌입한다고 지난해 11월 밝혔다. 사진은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내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 테스트베드에서 육계와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립축산원 가금연구소, 전북대학교와 함께 육계·산란계의 정밀모니터링·지능형사양관리 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에 돌입한다고 지난해 11월 밝혔다. 사진은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내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 테스트베드에서 육계와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습. 사진 LG유플러스

최근 5년 중 2018년이 880만2301 마리로 가장 많았다. 2020년은 10만3025 마리로 가장 적었다.

2018년에는 폭염일수가 31일에 달했다. 올해는 9월 말 기준 10.6일로 나타났다.

가축별로는 육계·산란계 폐사가 1838만8442마리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91.5%에 이른다. 다음으로는 오리, 돼지 순이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를 막기 위해 축사 신축·개보수, 시설·장비 개선 등 현대화 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투입한 예산은 5800억2500만원에 이른다.

어 의원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으로 많은 가축이 죽어가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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