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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내일부터 가스요금 15.9% 오른다…4인가구 월 5400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8일 서울 시내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의 모습. 뉴스1

지난 18일 서울 시내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의 모습. 뉴스1

다음 달 1일부터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이 15.9% 오른다. 이를 적용하면 가구당 월평균 가스 요금은 54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서울시 소매 요금을 기준으로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2.7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천연가스 공급 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된 정산단가(MJ당 0.4원)에 기준원료비 인상분(MJ당 2.3원)을 더한 결과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주택용 요금은 현행 메가줄당 16.99원에서 19.69원으로,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용(영업용1) 요금은 16.60원에서 19.32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인상률은 주택용 15.9%, 일반용 16.4% 또는 17.4%(영업용2)다. 서울시를 기준으로 연중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3만3980원에서 3만9380원까지 오르게 된다.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 가스 공급 차질로 액화천연가스(LNG) 국제 가격이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최근 환율이 1400원대까지 급등하면서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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