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석촌호수 띄우자 인파 몰려들었다…8년 만에 돌아온 '러버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높이 18m, 가로 19m, 세로 23m의 ‘거대한 귀여움’을 자랑하는 노란 오리가 8년 만에 귀환했다.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러버덕이 설치돼 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러버덕은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10월 31일까지 전시된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러버덕이 설치돼 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러버덕은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가 제작한 작품으로 10월 31일까지 전시된다. 연합뉴스

롯데월드타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대형 고무오리 조형물을 띄우는 공공전시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러버덕 전시는 지난 2014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바 있다. 당시 500만 명의 관람객이 몰려 큰 화제가 됐다.

롯데월드타워는 이날 오전 석촌호수 동호에서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오프닝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 서강석 송파구청장, 러버덕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 등이 참석했다.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설치된 러버덕 앞에서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왼쪽부터),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동호에 설치된 러버덕 앞에서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왼쪽부터),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프만 작가는 “(2014년에 이어) 이번에도 좋아해 주실까 걱정했는데, 어젯밤에 오리가 설치된 모습을 보러 나왔다가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이 됐다”며 “어린이들이 욕조에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인 러버덕이 사람들에게 어린 시절을 상기시키고 행복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서울 시민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석촌호수에 뜬 대형 러버덕과 함께 1.4m 크기의 러버덕 조형물, 세계 최초의 핼러윈 러버덕 조형물 등이 공개됐다. 레인보우덕, 해골덕, 드라큘라덕, 고스트덕 등 핼러윈 콘셉트의 러버덕은 롯데월드타워·몰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핼러윈 러버덕. 왼쪽부터 레인보우덕, 해골덕, 드라큘라덕, 고스트덕. 사진 롯데물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핼러윈 러버덕. 왼쪽부터 레인보우덕, 해골덕, 드라큘라덕, 고스트덕. 사진 롯데물산

러버덕의 귀여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타워·몰 내 곳곳에 숨겨진 러버덕 포토존에서 획득한 스탬프 개수에 따라 선착순으로 러버덕 토이·마그넷·스티커 등을 준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주말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러버덕 그립톡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행사도 펼친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