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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같이 놀아도 돼요?"...박효신과 '별밤' 스페셜 DJ로 활약

중앙일보

입력

사진 MBC

사진 MBC

방탄소년단(BTS) 뷔가 가수 박효신과 함께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두 사람은 27일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서 라디오 진행 후 처음으로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 작사가 김이나를 대신해 DJ석에 앉았다. 박효신은 지난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스페셜 DJ를 맡기로 했고, 뷔는 이 중 27~28일 이틀간 함께 하게 됐다.

뷔는 "저 오늘 여러분이랑 같이 놀아도 돼요?", "스페셜 별밤지기 BTS의 뷔입니다"라고 인사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박효신은 “제가 9~10년 만에 라디오를 진행하는 건데, 어제 첫 방송을 마치고 집에 가서 이불킥을 했다”며 “오늘은 뷔 때문에 더 떨린다”고 고백했다. 뷔는 “DJ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라디오에 출연한 적이 많이 없어서 출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됐다”며 “저도 혼자 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한다. 둘이 나눠서 하는 것이라 용기를 내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박효신과 뷔는 연예계에서 유명한 절친이다. 뷔는 현재 10월 15일 개최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박효신과 함께하고자 일일 DJ를 자처했다고 한다.

청취자들은 김이나, 박효신, 뷔 세 사람이 친해진 계기가 궁금하다며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뷔가 “제게는 까마득한 선배님들이신데, 어떻게 친해졌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거다”라며 이야기를 풀어냈다.

박효신이 “보통 만나면 음악 얘기를 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 작업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훌륭한 작업가인 이나 씨와 함께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뷔는 “만나서 얘기 나누는데 너무 신났다, 노래도 불렀다, 상담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단시간에 빨리 친해졌다”고 부연했다.

사진 박효신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박효신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은 방송을 청취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내는 팬들을 ‘나무아미’라고 부르며 감사를 표했다. 나무아미는 박효신과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명칭인 ‘소울트리’와 ‘아미’에서 따온 애칭이다. 박효신이 지난 7월 자신의 뮤지컬 공연을 보러 온 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처음 사용했다.

이날 라디오 DJ 데뷔를 무사히 치른 뷔는 “프로가 아니니까 잔실수가 많았는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힌 후 “하루만 하면 아쉬우니 내일도 오겠다”고 말했다. 뷔는 28일에도 상암MBC 가든스튜디오에서 박효신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한다.

한편,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매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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