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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억 횡령 혐의' 박수홍 친형…검찰, 사전구속영장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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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사진 MBC 실화탐사대 캡처

방송인 박수홍 사진 MBC 실화탐사대 캡처

검찰이 횡령 혐의를 받는 방송인 박수홍씨 친형에게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씨 친형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의 친형은 아내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친형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박씨 친형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봤다.

박씨 친형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인 다음주 초에 열릴 예정이다.

박씨는 형사 고소와 별도로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가량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법원에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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