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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합쳐 28승… 공동다승 1위 LG 플럿코-켈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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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4일 부산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하고 시즌 14승을 따낸 LG 플럿코. 연합뉴스

4일 부산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하고 시즌 14승을 따낸 LG 플럿코. 연합뉴스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의 활약이 눈부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케이시 켈리(33)와 애덤 플럿코(31)가 주인공이다.

LG는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4-1로 승리, 7연승을 달렸다. 선발 플럿코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롯데 타자들은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대부분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LG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LG 케이시 켈리. 연합뉴스

플럿코는 6회까지 볼넷 없이 안타 2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LG 타자들은 화끈한 타격으로 플럿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플럿코는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52)째를 거두면서 팀 동료 켈리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켈리는 14승 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수 중 올 시즌 10승을 달성한 선수는 4명 뿐인데 그중 두 명이 LG 소속이다.

LG '외국인 원투펀치' 최다승 기록은 2019년 켈리와 타일러 윌슨이 합작한 28승이다. 둘은 그해 각각 14승을 거뒀다. LG에서 4년째 뛰고 있는 켈리는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올해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플럿코도 초반 부진을 딛고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있다.

같은 팀 선수가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건 총 세 차례다. 하지만 같은 팀 외국인 투수가 함께 수상한 적은 없다. LG의 마지막 다승왕은 2001년 15승을 거둔 신윤호다.

2위 LG는 이날 승리로 선두 SSG 랜더스에 4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1위 SSG와 2위 LG는 6, 7일 잠실구장에서 2연전을 벌인다.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통산 200호 홈런을 날린 KT 위즈 황재균. 연합뉴스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통산 200호 홈런을 날린 KT 위즈 황재균. 연합뉴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에 6-2로 이겼다. 3위 키움 히어로즈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3회 말 나성범의 헬멧을 맞혀 퇴장당했지만, 구원 투수들이 6과 3분의 1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KT 황재균은 2-1로 앞선 5회 초 투런 홈런을 터뜨려 통산 200홈런(역대 33번째)을 달성했다.

프로야구 전적(4일)

프로야구 전적(4일)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10-1로 꺾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9이닝 3피안타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10패) 2019년 완투패(8이닝 2실점)를 한 차례 기록했던 김민우는 데뷔 8년만에 첫 완투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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