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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주지사 만난 尹 "인플레 감축법 우려…차별 없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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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방한 중인 더그 듀시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를 접견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 AP=연합뉴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 AP=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부문에서 우리 기업들이 애리조나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 진출해 투자를 증진시켜 나가고 있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플레 감축법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우리 진출 기업들이 차별 없이 미국 기업과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주 정부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듀시 주지사는 한국 기업이 차별 없이 동등한 혜택을 누리도록 애리조나 주 차원은 물론 미 의회 인사와도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IRA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및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로,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금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산 전기차는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에도 방한한 에릭 홀콤(Eric Holcomb) 미국 인디애나 주지사를 접견했을 때 IRA를 거론하며 같은 우려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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