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손흥민 3연속 무득점? 콘테 "아무 문제 없다" 굳건한 믿음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프리시즌을 위해 방한한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왼쪽) 감독이 손흥민 시그니처 포즈인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지난달 프리시즌을 위해 방한한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왼쪽) 감독이 손흥민 시그니처 포즈인 찰칵 세리머니를 함께 하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0·토트넘)이 개막 후 3경기 무득점에 그쳤지만,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아무 문제가 없다”며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0시30분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개막 후 2승1무(승점7)로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손흥민은 사우샘프턴과의 개막전에서 도움 1개만 올렸을 뿐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첼시와 2라운드, 울버햄프턴과 3라운드에서는 후반에 교체아웃됐다.

프리시즌을 빡빡하게 보낸 탓인지 손흥민의 다소 몸이 무겁고 터치가 좋지 않다. 더구나 상대팀이 손흥민을 막기 위해 대책을 세우고 나온다. 첼시가 리스 제임스를 스리백에 세운 것처럼 울버햄프턴도 발 빠른 페드로 네투를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했다. 상대는 손흥민을 향해 볼을 배급하는 해리 케인을 꽁꽁 묶고 있다. 또 손흥민은 새롭게 영입 된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와 다소 동선이 겹치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23골)에 올랐던 손흥민이 새 시즌 초반 골 침묵이 길어지자 비판도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 대신 히샬리송을 선발로 기용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울버햄프턴전에 교체아웃된 손흥민을 안아주는 콘테 감독. AP=연합뉴스

울버햄프턴전에 교체아웃된 손흥민을 안아주는 콘테 감독. AP=연합뉴스

하지만 콘테 감독은 27일 노팅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저와 토트넘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 손흥민은 지난 3경기에서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은 순간이 있었다”며 “항상 최고의 노력과 헌신을 보여주는 손흥민에 만족한다. 경기력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손흥민을 감쌌다.

이어 콘테 감독은 “공격수가 골을 넣고 팀이 이기면 행복하겠지만, 한 선수보다는 팀 승리를 우선시 해야 한다”며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이며 지난 시즌 23골을 넣었다. 문제 없다. 그가 골을 넣으면 다시 자신감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23골을 넣은 손흥민을 ‘중요한 선수(important player)’라고 강조했다.

노팅엄전에서 첫 골 사냥에 나서는 손흥민(오른쪽 둘째). 사진 SPOTV

노팅엄전에서 첫 골 사냥에 나서는 손흥민(오른쪽 둘째). 사진 SPOTV

한편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6)도 28일 오후 10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선다. 황희찬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도움을 올렸지만 아직 골이 없다.

1, 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은 새 얼굴 곤살로 게데스 가세로 지난 토트넘전에는 후반 36분 교체출전에 그쳤다. 주중 리그컵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1무2패로 18위에 그치고 있다. 최근 리즈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는 황희찬이 진가를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뉴캐슬전을 앞둔 울버햄프턴 황희찬. 사진 SPOTV

뉴캐슬전을 앞둔 울버햄프턴 황희찬. 사진 SPOTV

이탈리아 SSC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26)는 29일 오전 3시45분 피오렌티나와의 세리에A 원정 3라운드를 앞뒀다. 페네르바체(터키)에서 이적한 김민재는 개막 후 2경기 모두 선발출전해 2연승에 기여했다. 지난 22일 AC 몬차전에서는 철벽수비와 함께 헤딩골까지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인 피오렌티나 공격수 루카 요비치를 막아야 한다.

스페인 마요르카 이강인(21)은 28일 오전 2시30분 라요 바예카노와의 라리가 원정 경기를 앞뒀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1일 레알 베티스전에서 택배처럼 정확한 얼리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유럽 5대리그 주간 베스트11에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등과 함께 뽑혔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경기도 선발출전이 유력하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