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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사’ 만든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 별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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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윤영환

윤영환

대웅제약 창업주인 윤영환(사진) 명예회장이 20일 별세했다. 88세.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성균관대 약대를 졸업하고 교사 생활을 거쳐 약국을 운영하다 1966년 대웅제약의 전신인 대한비타민을 인수하면서 기업 경영을 시작했다. 1974년 국내 최초로 ‘우루사’의 연질캡슐, 1988년 국민 소화제 ‘베아제’를 출시했다. 2001년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인 ‘이지에프(EGF)’를 순수 국내 생명공학 기술로 개발했다. 아울러 ‘코엔자임큐텐’과 고혈압 복합 개량신약인 ‘올로스타’ 등 다양한 신약을 선보였다. 고인은 2014년부터는 명예회장직을 맡아왔다. 1984년 대웅재단, 2014년 석천나눔재단을 각각 설립해 인재 육성과 국내외 생명공학 연구를 지원했다.

유족 측은 유지에 따라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하기로 했다. 빈소와 장지 역시 공개하지 않는다. 외부 조문은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가능하다. 유족은 윤재용·윤재훈·윤재승·윤영씨 등이다. 대웅제약은 현재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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