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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0일 수출 23.2% 증가…무역적자 77억달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아래)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아래)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8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6억8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증가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일)보다 하루 더 많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8.7%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177.0%), 승용차(191.9%), 철강제품(26.3%), 자동차 부품(29.4%), 정밀기기(9.5%) 등의 수출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반면 반도체(-5.1%), 무선통신기기(-17.7%), 컴퓨터 주변기기(-19.0%) 등에선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17.5%), 유럽연합(EU·66.2%), 베트남(10.2%), 싱가포르(169.1%)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2.8%), 홍콩(-44.4%) 등에선 줄었다.

수입액은 233억65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4.1% 늘었다.

수입액은 원유(50.1%), 반도체(44.6%), 가스(96.4%), 석탄(162.5%), 승용차(71.7%), 반도체 제조장비(23.7%) 등에서 늘었다.

수입국별로는 중국(29.2%), 미국(17.4%), 일본(10.2%), 사우디아라비아(99.7%) 등에서 수입이 늘었고, EU(-5.6%), 러시아(-36.4%) 등에선 줄었다.

무역수지는 76억7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6억8500만 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올해 무역수지는 지난 1월(-49억300만달러)에 이어 4월(-24억7700만 달러), 5월(-16억1400만 달러), 6월(-25억7500만 달러), 7월(-46억6900만달러)에 적자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6∼9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29억30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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