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권성동·중진 오찬 회동…與서병수 "전국위 빠른 시간내 개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은 2일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결정할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개최에 대해 "실무적으로 가능한 선에서 빠른 시간 안에서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중진 의원 오찬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5일 전국위 개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실무적으로 좀 더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찬에 대해 "우리 당의 걱정이라든가 대통령이라든가 전국위, 나라 걱정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관해서 시민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위 개최가) 생각보다 복잡한 면이 있어서 실무적으로 완벽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빠른 시간 안에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를 해석하는 문제도 있고, 비대위 체제에 대한 당헌 개정도 있고, 비대위원장도 선출해야 한다"며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상임전국위, 전국위 이 과정들이 상당히 복잡하게 전개가 된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이걸 대면으로 해야 할지 비대면으로 해야 할지 판단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중진 의원 오찬에는 서병수·정진석·주호영(이상 5선)·홍문표(4선) 의원이 참석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당내 중진 그룹이 물망에 오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전혀 얘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앞서 이날 오전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 안건을 의결했다. 전국위 의장은 전국위 개최일 사흘 전까지 공고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이르면 5일 개최가 가능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